'모던 파머' 작가 "러브라인, '푸른거탑'과 가장 큰 차이"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0.16 16: 57

'모던 파머'의 극본을 맡은 김기호 작가가 전작 tvN 드라마 '푸른거탑'과의 차이를 러브라인으로 꼽았다.
 
김 작가는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푸른거탑'에선 러브라인을 의도적으로 피했다면, '모던파머'에는 러브라인을 많이 넣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처음부터 농촌을 소재로 한 것은 아니었다. 밝은 청춘 드라마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 청춘들이 무엇을 해야 재미있을까 했다. 요즘 귀농이 이슈더라. 청춘들이 농촌이란 공간에 떨어지면 극적인 사건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모아졌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어 "농촌에 대한 조사를 하다보니 쉽지 않더라. 배추의 시작부터 수확까지 파악해야 했다. 농사짓는 분들도 인정할 만큼 디테일을 살리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농촌에서 연애하는 드라마만 될 수 있다"면서도 "이번에는 러브라인을 많이 넣었다. 러브라인은 저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인데, 설레는 느낌을 주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던 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한 4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휴먼 코미디드라마다. 이홍기 이하늬 이시언 박민우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18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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