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타격코치도 교체?…OAK 칠리 데이비스 관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16 16: 58

텍사스 레인저스가 타격코치도 교체할 전망이다.
미국 'ESPN 댈러스/포트워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새로운 타격코치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이끌었던 칠리 데이비스(54) 코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새 감독을 결정하지 못한 텍사스는 코칭스태프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ESPN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는 데이비스와 아직 인터뷰를 갖지 않았다. 기존의 타격코치 데이브 매거던과 계약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텍사스 구단은 기존 코치들에게 새 감독이 결정되기 전까지 다른 팀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가 새로운 타격코치로 관심을 갖고 있는 데이비스 코치는 지난 3시즌 동안 오클랜드에 몸담았다. 특히 최근 2시즌에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팀 득점 3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몇 년간 타선 침체를 겪은 텍사스로서는 매력적인 카드다.
1980~1990년대 메이저리그 대표 스위치히터로 활약한 데이비스 코치는 통산 타율 2할7푼4리 350홈런을 기록한 강타자였다. 올스타 3회, 월드시리즈 우승도 3회 경험했다. 오클랜드에서도 3년 동안 출루율과 장타력에 기반을 두는 스타일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
텍사스뿐만 아니라 뉴욕 양키스에서도 데이비스 코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양키스는 시즌 후 케빈 롱 타격코치가 물러나며 공석이 됐는데 데이비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또한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모두 매거던 코치에게 관심을 보이며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내년 시즌 부활을 꿈꾸고 있는 추신수에게 있어서도 타격코치의 존재는 중요한 부분이다. 올 시즌 추신수는 이해할 수 없는 스트라이크존에 말리며 소극적 타격으로 고전했는데 이 점에서 어드바이스해줄 코치가 필요하다. 볼넷과 출루를 중시k는 데이비스 코치 스타일이라면 추신수에게도 좋은 조언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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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매거던 코치와 추신수.
칠리 데이비스 코치. 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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