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넥센전 총력? 지금 1승이 더 중요"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16 17: 36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필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SK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있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남은 2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마지막까지 남아 기분이 좋다”고 말한 이 감독은 “(전날 LG를 상대로) 삼성이 이겨 기회가 생겼는데 어제보다 오늘이 중요한 것 같다. (4위가) 마지막 날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최종전이 있는 17일에 맞붙을 넥센 염경엽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는 것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 감독은 “지금은 그 경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지금 1승이 더 중요하다. (김)광현이가 잘 해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을 이었다.

주요 선수들 중 몇몇은 몸 상태가 안 좋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지만, SK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이날 두산에 꼭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김강민, 박진만, 최정은 대타로도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이재원이 지명타자로 가고, 정상호가 포수로 나온다”며 라인업에 생긴 변동을 설명했다.
그러나 주전들이 다소 빠지는 것은 두산도 마찬가지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오늘은 지금까지 잘 나오지 못하던 선수들이 나올 것이다.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니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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