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에서 진행될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김인 사장, 류중일 감독, 김상수, 최형우, 구본능 KBO 총재, 안현호 단장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은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배영수는 올 시즌 24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6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37. 아쉽게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은 무산됐다.

배영수는 "10승 무산은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는 배영수에게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광주 KIA전서 5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던 아쉬움을 떨쳐내는 게 목표다.
KIA는 외국인 투수 저스틴 토마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데니스 홀튼의 대체 선수로 국내 무대에 입성한 좌완 토마스는 9차례 등판을 통해 1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89.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