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SK, 주전 대거 빠진 채 마지막 맞대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16 18: 25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태로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들어간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양 팀의 경기에서 두산은 주전들을 다수 뺐다. 이미 경기 전 송일수 감독은 “오늘은 지금까지 잘 나오지 못하던 선수들이 나올 것이다.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니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산은 고영민이 1번타자로 출격한다. 고영민은 김진형과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김현수와 홍성흔이 3, 4번에 나란히 배치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오장훈이 5번타자로 나서는 점이 이채롭다. 2011 시즌이 끝나고 2차 드래프트로 롯데에서 온 오장훈은 올해 첫 출장이다.

6번으로는 최주환이 나오고, 하위타선은 김재호-김응민-정수빈으로 구성됐다. 김응민은 최재훈을 대신해 마스크를 쓴다.
부상병이 많은 SK도 라인업이 많이 달라졌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강민, 박진만, 최정은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로도 출전하기 힘들다는 것이 이만수 감독의 의견이다. 이명기-조동화 테이블세터는 전날과 같지만, 클린업은 이재원-박정권-나주환으로 변화가 있었다. 이재원은 지명타자로 나서고, 홈 플레이트는 정상호가 지킨다.
김성현은 6번으로 전진배치됐고, 임훈-정상호-박계현이 하위타선에 들어갔다. 박계현은 전날 경기 중 우측 전완근 부상으로 빠진 박진만의 자리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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