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이 악물고'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4.10.16 19: 06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무사 1루 두산 김현수가 이명기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4강 진출 좌절 위기인 SK 와이번스가 최후의 보루를 꺼내들었다. SK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하고, LG가 남은 1경기에서 패해야만 한다. 양 팀 중 한 팀이라도 무승부가 발생하면 4위는 LG가 차지한다.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선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웠다. 김광현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2경기에서 썩 좋지만은 않았다. 11이닝 동안 4실점(3자책)으로 대량 실점은 피했지만, 볼넷이 10개나 될 정도로 투구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도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고민하지 않고 내보낼 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김광현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이현승이다. 이현승도 올해 선발로 나선 최근 2경기 성적이 들쭉날쭉하다. 지난 5일 마산 NC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일 휴식 후 치른 10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1⅓이닝 2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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