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연장 혈투 승리...4위 경쟁 최종전까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16 21: 50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4위 경쟁이 정규 시즌 마지막날까지 이어졌다.
SK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10회 연장 끝에 7-5로 승리, 5점차 열세를 뒤집으며 역전 4위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 4회까지 0-5로 끌려갔으나 5회초 1득점, 6회초 바뀐 투수 임태훈에게 4점을 뽑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SK는 10회초 2점을 더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4위의 주인은 오는 17일에 가려지게 됐다. SK가 17일 목동 넥센전서 승리하고 LG가 사직 롯데전서 패하면 SK가 4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LG가 롯데를 꺾을 경우, SK는 넥센을 잡아도 5위로 시즌을 마친다.

SK와 LG는 전반기를 각각 8위와 7위로 마쳤으나, 후반기 무섭게 승을 쌓았다. 특히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마지막 9경기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역사에 남을 4위 경쟁을 벌였다. 마지막 날 웃으며 마산행 버스를 타는 팀은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SK는 넥센과 최종전에 채병용을, LG는 롯데전에 우규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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