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윤계상·고준희, 야한듯 야하지않은..이 커플 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0.17 09: 21

배우 윤계상과 고준희가 성인들의 전유물일 것 같은 에로와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는 로맨스가 결합한 에로맨틱 코미디 영화 '레드카펫'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야한 듯 야하지 않은, 오묘한 매력의 이 커플이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윤계상과 고준희는 지난 16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끈적한 듯 하면서도 상큼한, 사랑스러운 커플을 연기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레드카펫'은 19금 영화계의 어벤져스 군단과 이들에게 제대로 낚인(?) 골 때리는 흥행 여신의 오감자극 에로맨틱 코미디 영화. 윤계상은 극 중 십년째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에로 감독 박정우 역을 맡았으며 고준희는 19금계 어벤져스에 제대로 낚인 톱 여배우 정은수 역을 맡았다.

에로 감독과 그에게 캐스팅된 톱 여배우라는 설정은 예비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상황. 정우가 에로영화 감독으로 설정된 만큼 정우와 은수의 만남에서 등장하는 의도치 않은 신음소리(?)와 낯 뜨거운 상황들은 이 커플의 앞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커플의 주위를 둘러싼 환경들은 '에로'가 주이지만 정작 이 커플은 야하진 않다. 에로영화 감독이라는 설정을 제외하곤 두 사람의 만남과 설렘과 연애, 갈등은 여타 로맨틱 코미디에서 보여지는 커플과 같다. 때문에 다소 진부하다는 평을 들을 수도 있다. 설정이 독특한 것 말곤 특별함이 없기 때문.
그렇지만 앞서 밝혔듯 두 사람을 둘러싼 환경이 에로영화라는 독특함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여타의 커플과는 다른 상황들이 웃음을 유발하고 있어 과연 '레드카펫'을 선택한 관객들이 윤계상-고준희 커플에 어떤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레드카펫'은 실제 에로영화에 몸 담았던 박범수 감독의 장편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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