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FIFA-CAF, 에볼라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일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17 07: 15

"FIFA와 CAF는 에볼라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위르겐 클롭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최근 국제적 문제가 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했다.
클롭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언론과 인터뷰서 "선수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그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염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클롭 감독은 "이미 아우바메양에게 여러차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그도 가봉 대표팀 합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급성 열성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열성 질환은 갑작스러운 두통과 근육통, 발열이 발생한 후 전신 무력감과 허탈, 피부 발진, 저혈압, 그리고 흔히 전신성 출혈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사망률이 약 60%에 이르는 중증 감염병이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서 크게 발병한 상황. 따라서 내년에 열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는 에볼라에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개최국인 모로코는 네이션스컵 연기를 요청한 상황이지만 아프리카축구연맹은 이에 대해 불허 방침을 내놓은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FIFA와 CAF의 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여라 나라를 이동하다 보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유럽도 안전한 상황이 아니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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