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개봉 9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6만 3,267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4만 5,745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개봉 9일 만에(10월 8일 개봉) 100만 관객 돌파라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상대적으로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인 국내 스크린에서 로맨틱 코미디가 계속해서 1위 행진을 달리는 것은 간만의 일. 때문에 과연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지난 1990년 박중훈, 최진실이 주연을 맡고 이명세 감독이 연출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4년 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신혼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드라큘라:전설의 시작'이 지난 16일 하루 동안 3만 8,82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1만 9,279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제보자'가 16일 하루 동안 2만 9,92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38만 5,035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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