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에 명품 중견 배우들이 몰려온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이순재, 김명곤, 안석환, 주진모, 이병준 등 중견 배우들이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관록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이 명품 배우들의 열연은 다양한 인물들을 보다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유려함과 활기를 높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풍부한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서인국, 이성재, 조윤희, 신성록, 김규리 등 젊은 주역들과의 호흡하며 드라마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순재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백경 역을 맡았다. 선조(이성재 분)의 상이 절대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상이라고 직언한 죄로 목숨을 위협받고 조정에서 사라지는 비밀스런 인물이다.
최근 '명량'에서 잔인한 일본 장수 도도 역을 맡은 김명곤은 선조를 가장 가까이서 보필하는 내관이자 광해(서인국 분)의 관상 스승이 되는 송내관을 연기한다. 명석한 두뇌와 빠른 판단력을 갖춘 인물로 선조와 광해 사이를 중재하는 동시에 왕궁비사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안석환은 대북의 영수이자 좌의정에서 우의정까지 요직을 두루 섭렵한 백전노장 재상 이산해 역을 맡았으며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시인 정철은 주진모가 열연한다. 이병준은 선조의 후궁 김귀인(김규리 분)의 오라비 김공량을 연기한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아이언맨'의 후속으로 11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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