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이 포스트시즌 연속출루 팀 신기록을 경신했다.
산도발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4회 2루타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22연속 경기로 늘렸다. 2012년 10월 11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이후 이어지는 출루 기록이다. 이로써 산도발은 전날까지 타이를 이뤘던 배리 본즈의 기록을 넘어섰다.
2-3으로 역전 당한 4회 선두 타자로 등장한 산도발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의 5구째 바깥 쪽 커브(볼카운트 2-2)를 받아 쳐 좌측 파울라인 안 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 경신과 함께 산도발은 자신의 포스트 시즌 10번째 2루타로 팀 포스트시즌 최다 2루타 보유자가 됐고 16번째 장타로 배리 본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팀 역사상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산도발은 무사 1,2루에서 브랜든 벨트가 2루수 직선타구를 날렸을 때 2루 귀루가 늦어 아웃 당하는 바람에 팀 추격 기회가 무산됐다.
앞서 산도발은 1회 1사 1,2루에서 조니 페랄타의 직선 타구를 잡은 뒤 그대로 2루수 조 패닉에게 연결, 귀루가 늦었던 세인트루이스 2루 주자 존 제이를 아웃 시키기도 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외야수 존 제이 역시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날리면서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 16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었다. 2013년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부터 기록을 이어나가 팀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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