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예림이 조형우의 ‘아는 남자’를 함께 부른 소감을 밝혔다.
조형우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HIM’ 쇼케이스에서 “‘아는 남자’를 듣고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용하면서 반전이 있더라. 재미있는 노래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 남녀가 듀엣을 하면 남녀가 사랑하는 노래하는데 이건 다르더라”라고 전했다.

‘아는 남자’는 스타 작곡가 이민수와 스타 작사가 김이나 콤비가 조형우를 위해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 이 노래가 완성된 다음에서야 비로소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색깔과 방향이 결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조형우의 새로운 개성이 묻어나 있다.
‘조형우’를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착하고 바른 이미지와는 다른, 그 이면에 숨겨져 있던 차갑고 멜랑꼴리한 감성을 표현했다. 김예림의 몽환적인 목소리가 노래의 온도를 낮춰주면서 쓸쓸함을 더해준다.
조형우는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시즌1 출신으로 2013년 가인과 함께 듀엣 앨범 ‘Romantic Spring’으로 데뷔했다. 이번 미니앨범 ‘HIM’은 싱어송라이터로 한층 성장한 조형우의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첫 행보를 알리는 앨범이다.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 89와 조영철이 이끄는 에이팝 엔터테인먼트가 합병 이후 최초로 발표하는 프로젝트인만큼 완성도가 높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공을 들였으며, 스타 작곡가 이민수가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조형우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17일 정오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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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