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유발...'사이클론' 이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0.17 14: 42

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네팔 히말라야 눈사태로 외국 등반객 등 70여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최소 29명으로 파악되는 대형 사고다. 하지만 이미 엄청나게 쌓인 눈으로 인해 수색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네팔 당국은 히말라야 눈사태로 인해 트레킹을 하던 외국 등반객이 실종돼 군 헬기 등을 동원해 안나푸르나 길목 등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를 수색했지만, 이례적인 폭설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저녁이 되면서 강풍으로 인해 항공 수색을 중단, 17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대 4m까지 쌓인 눈으로 실종자 발견이 쉽지 않다.

히말라야 눈사태로 인한 실종자는 매우 많다. 해당 지역에 외국인 등반객 168명이 입산 신고를 했지만, 사망자와 구조된 인원을 제외한 실종자 수가 70명을 넘고 있다. 그러나 실종 인원 중 일부가 눈사태에 고립된 것이 아니라 단순 연락 두절과 이미 트레킹 지역을 떠났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히말라야는 10월을 전후로 날씨가 온화해 트레킹을 하기 좋은 여건이 형성되지만, 최근 인도 동부에서 발생한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의 영향으로 이례적인 폭설이 내려 눈사태가 발생하게 됐다.
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자연이 무심하구나", "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무사하세요", "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실종자 모두가 발견되길 바랍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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