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소영 인턴기자] 약 1년 만에 돌아온 가수 서인영의 신곡 ‘생각나’가 베일을 벗었다.
17일 유튜브 CJ E&M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서인영의 ‘생각나’ 뮤직비디오는 서인영의 한층 성숙해진 감성과 자이언티와의 콜라보로 더욱 깊어진 음색을 부각시켰다.
서인영의 ‘생각나’는 실력파 보컬리스트 자이언티와 콜라보레이션한 곡으로 가을에 어울리는 이별노래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부담스럽지 않은 반주로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특히 서인영은 연예인이기 전에 여자로서 느꼈던 감정들을 담아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고 밝힌 것처럼 ‘어제도 또 울었어 네가 없는 빈자리 감당이 안돼서’, ‘퉁퉁 부은 눈으로 계속 전화길 보고 있어’와 같은 가사들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내 눈길을 끈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서인영의 다양한 패션과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1960년대 패션 아이콘 트위기를 오마주했다고 알려진 것처럼 서인영은 뮤직비디오 안에서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모자와 악세서리,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하의실종룩’으로 클래식한 복고풍 패션을 연출해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영상미를 연출했다.
서인영의 청아한 음색과 자이언티의 개성 있는 목소리의 어우러짐은 의외의 ‘케미’를 선보였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남녀의 마음을 번걸아 노래하는 두 사람은 가을에 어울리는 쓸쓸한 감성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발표 일정을 미룰 만큼 완성도를 높이는 데 노력했다는 서인영의 말처럼 ‘생각나’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서인영의 매력과 함께 솔직한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로 쌀쌀한 가을 날씨를 따뜻하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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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