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위험국가서 170명 입국...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0.17 15: 02

부산 에볼라.
전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제 1 항구 도시 부산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에볼라 위험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들서 무려 170여명이 부산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그 대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아프리카 국가 참가자들이 대거 입국하면서 부산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로 인해 에볼라 발생지역인 서아프리카 국가의 참가자들이 김해공항을 통해 지난 14일부터 입국했다. 김해공항은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발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193개국의 3000여명의 관계자와 관련기업체 및 관광객 등 60여만명이 부산을 찾는 엄청난 규모의 국제회의이지만 기대보다는 걱정이 크다. 시에라리온 국적의 28명과 에볼라가 발병됐던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141명이 포함, 에볼라 발생국에서만 총 169명이 ITU 전권회의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준비도 철저하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는 에볼라가 발병한 서아프리카 3개국 여행자가 입국하면 20분 이상 걸리는 특별검역을 벌이고, 의심환자는 즉시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참가자가 체류하는 기간 동안 관리요원이 매일 아침 숙소에 방문, 체온을 측정한다. 이외에도 행사장 입구에도 발열감지기 5대가 설치돼 발병 여부를 확인한다. 부산시도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 발생에 대한 훈련을 실시해 환자 발생시 대응 메뉴얼과 함께 격리병상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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