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부담으로 인해 전국체전 불참".
손연재가 전국체전 불참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나타냈다. 오는 18~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에서 갈라쇼를 펼칠 손연재는 새로운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 다짐했다.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손연재 갈라쇼는 초호화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리드믹 판타지아'라는 테마로 펼쳐진다.
이번 갈라쇼에서는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 알렉산드라 피스쿠페스쿠(루마니아), 그룹 이탈리아, 스페인 등 리듬체조 스타들과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코리언발레씨어터, 걸스데이 등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기대가 모아지는 것은 발레리나로 변신할 손연재의 모습. 그는 이번 시즌 갈라 프로그램 발레곡 '에스메랄다'에 맞춰 발레리노 윤전일과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4번째 갈라소인데 정식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면서 "발레를 응용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듬체조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또 그는 2부 '스페셜 갈라 스테이지'에서는 K-POP 음악에 맞춰 리듬체조 공연을 펼친다. 손연재는 "손연재는 "리듬체조 그리고 발레 뿐만 아니라 K-POP으로 공연을 할 예정이다. 관객들도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외국 선수들도 관심이 많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국체전 출전에는 부담감을 나타냈다. 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해 손연재는 "세계선수권 대회, 아시안게임 그리고 갈라쇼를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겼다. 정식경기라면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상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체육대회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불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IB 스포츠 관계자도 "제주 도민들께는 죄송하다. 경기력이 완성되지 못한 상황에서 출전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연재는 갈라쇼의 체력부담에 대해서는 "모두 똑같이 힘들다. 그러나 갈라쇼는 점수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심적인 부담은 적다. 많은 사랑을 받고 해서 선수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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