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의 박수홍이 신혼여행 후 180도 달라진 아내의 모습에 화들짝 놀랐다.
박수홍은 최근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 신혼여행 촬영에서 양준혁-김은아 커플과의 내기에서 졌던 박수홍과 박수애는 경기도 양평의 양은 커플의 신혼집에서 하루를 보냈다.
이날 박수홍은 콩비지 음식을 만들자는 아내를 도와 맷돌로 콩을 갈고, 가마솥을 닦고, 장작을 패는 것도 모자라 양준혁이 시킨 닭장 청소까지 하는 등 하루 종일 힘들고 고생스러운 일을 해야만 했다.

그렇게 녹초가 돼 씻을 준비를 하던 박수홍은 “오빠, 제가 씻겨 드릴까요?”라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아내의 말에 토끼눈이 됐다. 살짝 당황한 박수홍은 평소 쑥스러움이 많은 아내를 걱정하며 “괜찮아? 부끄럽지 않아?”라고 물었지만, 박수애는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해야죠”라고 답하며 욕실로 들어섰다.
박수애는 엎드려 있는 남편의 등과 머리카락을 정성껏 씻겨주고, 겨드랑이를 간질이는 장난을 치는 등 평소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등목을 마친 박수홍이 “이제는 내 벗은 몸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네?”라고 말하자, 박수애는 수줍은 웃음을 지으며 “예전보다 근육이 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수홍은 과거 박수애가 등목을 해주면서 고무호스로 등을 긁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아내의 모습에 “완전 대박”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신혼여행을 갔다 와서 우리가 금슬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온종일 고생한 남편을 위해 뜸을 준비한 박수애는 뜸의 위치를 설명하다 자신도 모르게 남편 박수홍의 민감한(?) 부위를 살짝 건드리는 바람에 민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박수애는 잠자리에 들기 전 남편에 대한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전해 박수홍을 감동하게 만든다. 방송은 17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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