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누리꾼들 사이서 '화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0.17 16: 37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4~5세기 한강 이남 존재했던 가장 큰 규모의 토성 추성산성에서 고려시대 목책이 발굴되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증평군은 중원문화재연구원이 증평군 도안면 추성산성에 대한 5차 발굴조사를 진행해 고려시대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 4곳, 북문지 1곳, 온돌 건물지 3곳, 적을 방어하기 위해 목책시설로 사용됐던 목주열 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온돌 건물지 3곳은 군(軍) 초소로 사용된 '낭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중원문화재연구원 조사단은 "토성에서 이런 시설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고 밝혔다.
홍성열 증평군 군수는 "증평 추성산성은 우리 증평의 대표적인 문화재로 그 동안 학술적 역사적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며,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추성산성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조사로 4∼5세기 한강 이남에 존재했던 가장 큰 규모의 토성으로 밝혀져 지난 1월 23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27호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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