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PS? 즐길 수 있게 하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17 17: 59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살짝 내비쳤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NC는 오는 19일부터 4위 팀을 마산으로 불러들여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NC의 파트너가 될 4위 자리의 주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7일 목동과 사직에서 진행될 경기가 NC의 상대를 결정한다.
김 감독은 먼저 이번 시즌을 간략히 돌아봤다. 김 감독은 “사실 4~5월에는 팀이 이렇게까지 안정되지는 않았다. 가면서 좋아진 것이다. 외국인 선수가 1명 더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다”며 팀의 정규시즌 레이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1년 전과 지금, 정규시즌 최종전을 맞는 NC의 기분은 사뭇 다르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지난해에는 마무리 훈련을 준비했다면 지금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다른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팀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NC는 가을잔치가 처음이지만, 김경문 감독은 누구보다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사령탑이다. 포스트시즌 경기를 어떻게 치러 나가야 할지에 대해 김 감독은 “마음껏 즐길 수 있게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가을 야구를 많이 경험해본 선수들의 의견과도 일치되는 부분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의 기쁨도 잠시. 김 감독은 여전히 경계를 풀지 않았다. 다음 시즌도 있기 때문이다. “야구는 항상 끝나는 동시에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한다. 조금만 방심하면 선수도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다. 항상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라며 김 감독은 미리 앞날을 준비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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