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7이닝 1실점 호투…ERA 4.86으로 시즌 마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17 20: 40

두산 베어스의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 유네스키 마야(33)가 호투를 펼쳤다.
마야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했다. 이날 이전까지 2승 4패, 평균자책점 5.3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마야는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투구로 퀄리티스타트(QS)를 해내 자존심을 지켰다. 5.30이던 평균자책점은 4.86으로 떨어졌다.
첫 이닝은 좋지 않았다. 흔들리며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박민우의 좌전안타와 도루에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낸 마야는 1사에 이종욱과 에릭 테임즈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나성범의 몸을 맞혀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호준을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고 이닝을 마친 뒤에는 실점이 없었다. 마야는 2회초부터 4회초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묶었다. 특히 4회초에는 나성범과 이호준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에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모창민을 출루시켰으나 곧바로 손시헌을 맞아 유격수 땅볼을 만들어 병살로 아웃카운트 2개를 동시에 챙기고 위기를 미연에 방지했다. 6회초에도 1사에 김종호의 내야안타가 나왔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6회까지 78개의 공을 던진 마야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더 던지며 추가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그리고 8회초에 좌완 함덕주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NC와 1-1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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