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넥센 서건창이 시즌 201안타를 날리고 있다.
리그 규정에 따라 시즌 전적에서 10승6패로 앞선 SK가 LG를 제치고 시즌을 4위로 마친다. 포스트시즌의 꿈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일단 SK는 적진에서 넥센을 꺾고 LG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SK 선발은 채병룡. 채병룡은 올 시즌 26경기 중 선발로 23경기에 나와 8승11패 평균자책점 6.49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에는 구원과 선발을 오가며 팀의 막판 추격을 견인했다.

채병룡은 올 시즌 상대한 8개 팀 중 넥센을 상대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13로 가장 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달 11일 문학 넥센전에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완투승(9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남들에게는 매서운 넥센 타선이지만 채병룡은 자신감이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