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S' 한신, 요미우리 꺾고 FS 3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0.17 21: 45

한신 타이거스가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에서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한신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파이널 스테이지 요미우리와의 3차전서 맷 머튼의 2타점 결승타와 오승환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신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일본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선취점은 요미우리의 몫이었다. 요미우리는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초노 히사요시가 가메이 요시유키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사카모토 하야토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아베 신노스케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한신 타선이 상대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의 호투에 막힌 가운데 요미우리가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요미우리는 3회말 2사 후 가메이 요시유키가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한신도 기회를 잡았다. 6회초 첫 타자 우에모토 히로키가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도리타니 다카시가 삼진을 당한 뒤 2루를 훔친 우메모토는 마우로 고메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2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맷 머튼이 좌전안타, 대타 후쿠도메 코스케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2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한신은 7회에도 선두타자 니시오카 츠요시가 중전안타를 때리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1사 1루서 도리타니가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후속타자 마우로 고메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요미우리는 8회말 2사 후 무라타 슈이치의 몸에 맞는 공과 호세 로페스의 우전안타로 좋은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한신은 이 상황에서 마무리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프레데릭 세페다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이후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한신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 승패와는 무관했다. 오승환은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고메스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요미우리 선발 스기우치는 5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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