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서건창! 200안타 기록! 축하해'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10.17 22: 00

넥센 히어로즈가 6연승으로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
넥센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7-2 승리를 거뒀다. 넥센(78승2무48패)은 6연승 행진으로 팀 역대 시즌 최다 승리를 경신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패한 SK(61승2무65패)는 롯데가 LG를 꺾고 SK가 넥센을 이길 경우 4위에 극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이 있었으나 패하면서 4위 진출이 좌절됐다.

넥센이 1회부터 SK를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3루에서 유한준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2사 1루에서 강정호가 우중간 투런포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넥센은 2회 1사 만루에서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넥센 선발 소사에 묶여 있던 SK는 5회 반격에 나섰다. 포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한 이명기가 상대 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조동화의 투수 앞 내야안타 때 투수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넥센이 5회말 2사 후 유한준의 솔로포로 바로 도망갔다.
SK는 7회 다시 정상호의 솔로포로 추격했다. 그러나 넥센이 7회 1사 2,3루에서 나온 유한준의 좌익선상 2루타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로티노가 8회 대타 솔로포를 쏘아올려 달아났다.
넥센 선발 소사는 6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0승(2패) 고지에 오르며 앤디 밴 헤켄을 넘어 승률왕을 거머쥐었다. 팀의 4강 기적을 어깨에 진 채병룡은 5이닝 동안 피홈런 2개를 허용하며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서건창은 이날 역대 최초 200안타를 달성한 데 이어 4타수 2안타 타격 3관왕(타율-안타-득점)에 올랐다. 타율 3할7푼. 유한준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강정호는 유격수 최초 시즌 40홈런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넥센 밴헤켄이 서건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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