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시민들 공포 확산...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0.17 22: 03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부산 시민들이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떨면서 부산시가 에볼라 방역 비상에 빠졌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아프리카 국가 참가자들이 대거 입국하면서 부산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로 인해 에볼라 발생지역인 서아프리카 국가의 참가자들이 김해공항을 통해 지난 14일부터 입국했다. 김해공항은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발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193개국의 3000여명의 관계자와 관련기업체 및 관광객 등 60여만명이 부산을 찾는 엄청난 규모의 국제회의이지만 기대보다는 걱정이 크다. 시에라리온 국적의 28명과 에볼라가 발병됐던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141명이 포함, 에볼라 발생국에서만 총 169명이 ITU 전권회의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준비도 철저하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는 에볼라가 발병한 서아프리카 3개국 여행자가 입국하면 20분 이상 걸리는 특별검역을 벌이고, 의심환자는 즉시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참가자가 체류하는 기간 동안 관리요원이 매일 아침 숙소에 방문, 체온을 측정한다. 이외에도 행사장 입구에도 발열감지기 5대가 설치돼 발병 여부를 확인한다. 부산시도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 발생에 대한 훈련을 실시해 환자 발생시 대응 메뉴얼과 함께 격리병상도 마련했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문제 생기면 누가 책임?",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쉽게 넘길 사항은 아니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사전 검사 확실히 하자",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미안한 일이지만 걱정되는 게 사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취소 안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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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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