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열창한 이준희가 심사위원들로부터 선곡 미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에는 TOP9(김필, 곽진언, 송유빈, 장우람, 임도혁, 브라이언 박, 버스터리드, 이준희, 미카)의 두 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두 번째 미션은 바로 러브송.
이날 이준희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선곡, 애절함이 돋보이는 무대를 장식했다. 변진섭은 이준희의 성숙한 목소리를 칭찬했지만, 이준희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았다.

심사위원 김범수는 이준희의 무대에 “준희는 늘 당차게 무대에 서는 점이 좋다. 그런데 오늘따라 도입부 음정이 불안했다. 그러나 성숙한 느낌과 감정이 좋다”고 말하며 90점을 줬다.
윤종신은 “저도 이준희의 창법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음정이 불안했다. 어떤 노래를 해도 한 가지 방법으로만 부른다. 비음과 꺾는 게 너무 많다. 모든 음을 규칙적으로 그렇게 내는 게 아쉽다. 가사도 의미를 모르고 부른다는 느낌이 더 들었다”며 85점을 줬다.
백지영도 윤종신 의견에 동조했다. 그는 “준희군이나 저 같이 탁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성량이 좋아도 목상태가 따라주지 않으면 따라주질 못한다”고 아쉬워하며 83점을 줬다.
이승철 또한 “‘너에게로 또다시’는 어려운 곡이다. 변진섭씨가 잘 불렀다. 이 노래가 자칫 잘못 부르면 신파가 된다. 어린 준희군이 부르기에는 조금 벅찼던 것 같다. 목소리 컨디션이 안 좋으니 자신감도 떨어졌다”며 82점을 줬다.
한편 지난주 생방송으로 진행된 TOP 11 경연에서는 여우별밴드와 이해나가 탈락했다.
‘슈퍼스타K6’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