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리드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재해석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에는 TOP9(김필, 곽진언, 송유빈, 장우람, 임도혁, 브라이언 박, 버스터리드, 이준희, 미카)의 두 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두 번째 미션은 바로 러브송.
이날 버스터리드는 자신들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 가수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 록 스프릿이 충만한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윤종신은 “‘모나리자’라는 노래는 버스터리드가 평소 하던 장르로 소화하기에 힘들어서 그런지 팝의 느낌으로 갔다. 초반에는 멜로디는 충실하게 가서 가요코드를 사용했지만 후반부는 가요와 록의 애매한 조합으로 어색하게 느껴졌다”며 버스터리드의 색깔이 묻어나지 않은 무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 결과 버스터리드는 86점을 받았다.
백지영 또한 “버스터리드의 연주가 좋았지만 윤종신 심사위원의 의견과 비슷하다 .파격적인 느낌이 났더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며 86점을 줬다. 이승철은 “버스터리드가 인디밴드에서도 기초가 탄탄한 인디밴드라는 걸 느꼈다. 리듬 파트가 탄탄해서 음악적 변신이 가능하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파토리가 밴드가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곡이었다. 보컬리스트 역량을 보여주기에 힘들었다”고 덧붙이며 88점을 줬다.
김범수는 “제가 버스터리드 입장이었더라도 고민과 난관에 부딪쳤을 것 같다. 본인의 색깔과 변화에 대한 고민이 묻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일성이 있었을 것 같다고 조언하며 88점을 줬다.
한편 지난주 생방송으로 진행된 TOP 11 경연에서는 여우별밴드와 이해나가 탈락했다.
‘슈퍼스타K6’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