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텍사스 대니얼스 단장과 계약연장 추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18 05: 54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존 대니얼스 야구부문 사장 겸 단장과 계약연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ESPN이 보도했다.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이 데이비스 이사회 공동의장이 “내년 스프링캠프 시작 전까지 대니얼스 단장과 계약연장을 협상을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니얼스 단장은 텍사스와 내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최근 제프 배니스터 신임 감독 영입에 주도적 역할을 한 대니얼스 단장에 대해 데이비스 의장은  “최근 몇 달간 감독 영입에 힘쓰느라 다른 것을 못 했다. 이제 대니얼스 단장 문제가 현안”이라고 밝혔다.

대니얼스 단장은 지난 해 3월 구단 프런트 구조조정시 야구부문 사장 겸 단장으로 승진했다. 2005년부터 텍사스 단장으로 일했으며 2010년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의해 올해의 프런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니얼스 단장은 지난 해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내야수 프린스 필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외야수 유망주 마이클 초이스(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FA를 통해 획득한 외야수 추신수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배니스터 감독 영입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임 기간 동안 3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점이 참작 돼 구단이 계약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의 8번째 단장인 대니얼스 단장은 1984년 9월부터 1994년 9월까지 재직한 톰 그리브 단장에 이어 최장 기단 단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에 계약연장에 합의하면 구단 사상 최장수 단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니얼스 단장은 구단의 이 같은 움직임에 관해 “텍사스 구단과 이 지역을 사랑한다. (하지만)아직 계약연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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