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토히르 인터 밀란 회장이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손흥민(22, 레버쿠젠)을 두고 한국 선수가 유럽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가장 잘 보여줬다고 평햇다.
토히르 회장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매체 투토메르카토웹과 인터뷰에서 아시아 선수 영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토히르 회장은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 이번 아시아 U-23 선수권대회(2014 인천아시안게임)를 관찰했고, U-19 챔피언십에서도 한국, 일본, 중국의 경기를 지켜봤다"며 아시아의 어린 선수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한국과 일본, 중국 선수들이 이탈리아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한국 선수 몇몇을 거론했다. 토히르 회장은 "지금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승우, 장결희, 백승호)은 아주 훌륭하다. 그러나 지금 가장 흥미로운 선수는 손흥민으로, 지금 이탈리아에 와도 곧바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손흥민은 한국 선수가 유럽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잘 보여준 선수다. 어릴 때 독일 스카우트의 세심한 관찰이 있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유럽 무대에서 뛴 아시아 선수가 얼마나 잘 적응해낼 수 있는지 그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준 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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