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웨스트 브로미치전을 앞두고 부상 악령을 떨치고 올 시즌 가장 많은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것에 기쁨을 나타냈다.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웨스트 브로미치를 만나는 반 할 감독은 17일 열린 기자회견서 "2군에서 선수를 데려올 필요가 없었다. 플러스 요소다. 대표팀 경기서 다친 선수가 없어 정말 기쁘다. 팀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회복 중인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수 없고 출전 명단을 결정하려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이제는 부상자가 4명 밖에 없다. 좋은 일이다"라고 기뻐했다.
반 할 감독에게도 맨유에도 중요한 웨스트 브로미치전이다. 맨유는 A매치 휴식기 전 2연승을 달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하지만 웨스트 브로미치 또한 최근 홈경기서 2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세를 타고 있다.

반 할 감독은 "웨스트 브로미치는 이기기 아주 어려운 팀이다. 특히 홈에서는 더욱 그렇다"면서 "롱 패스 게임이 아니라 위치를 지키는 경기를 한다. 위험한 상대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서는 쉬운 상대가 없다"고 경계했다.
반 할 감독은 또 "대표팀 휴식기를 마치고 승리로 여정을 시작하고 싶다. 지난 두 경기서 모두 승리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웨스트 브로미치 역시 같은 상황이고 승리를 원할 것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혈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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