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컬러풀 웨딩즈'가 웃음 가득한 클로드 부부의 본격 사위 뒷담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과 동시에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컬러풀 웨딩즈'가 아랍인, 유태인, 중국인 그리고 아프리카인 예비 막내 사위까지 단 한 명도 마음에 들지 않아 못마땅해 하는 클로드 부부의 거침없는 뒷담화 영상을 공개한 것.
영상 속 클로드 부부는 마음에 들지 않는 다국적 사위들 앞에서 애써 웃음을 짓고 있지만 뒤에서는 사위 뒷담화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먼저 클로드가 부인 마리에게 중국인 셋째 사위 샤오의 웃음 소리를 따라 하며 뒷담화를 시작하는 모습은 처음부터 폭소를 자아낸다. 이어 마리가 유태인 둘째 사위 다비드를 별로라고 말하자, 클로드는 돈벌이 못하는 유태인 사위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여기에 첫째 사위 라시드가 제일 문제라고 말하는 마리의 말에 "최악이지, 아무나 다 들이받잖아"라며 격하게 동조하는 클로드의 모습은 핵폭탄급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이처럼 클로드 부부가 세 명의 외국인 사위를 차례대로 언급하며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은 평소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어 무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재비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인 막내 예비 사위를 보고 결국 멘붕에 빠진 클로드의 모습, 금방이라도 왈칵 울음이 쏟아질 것 같은 마리가 "왜 우린 매번 이러는 거지?"라고 말하는 장면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식을 가진 부모들의 속상한 마음을 대변, 부모세대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컬러풀 웨딩즈'는 지난 16일 개봉해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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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웨딩즈'-사위 뒷담화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