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이 주말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왔다 장보리'의 빈 자리를 메꾼다. 가족 힐링 드라마라고 밝힌 '장미빛 연인들'이 국민 악녀 연민정을 무찌를 화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지 궁금증이 높다.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18일 첫 방송된다. 어린 나이에 실패를 경험했지만 주저하지 않고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한 청춘의 고진감래 스토리다. 실패에도 주저하지 않고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장미빛 연인들'은 일단 특별한 막장 코드 없이 훈훈한 가족 이야기를 담아낼 조짐이다. 우리 시대 청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그 속에 있는 아픔들을 꺼낼 수는 있어도 막장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의 관계 속에서 실생활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이야기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면, '장미빛 연인들'은 우리네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개라 공감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장미빛 연인들’은 불안정한 일자리와 취업난, 치솟는 집값, 생활비 등으로 시름하면서 내가 과연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겨워하는 대한민국의 20~30대 젊은이들의 고통과 고민을 담았으며, 이장우와 한선화가 그 중심에 서 있어 젊은 층의 시청자까지 섭렵 가능하다.
막장 드라마만큼의 화제성을 불러 일으킬 지는 미지수지만, 대비되는 두 가정과 새로운 가족의 탄생기를 통해 따뜻한 힐링 드라마로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이날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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