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와 ‘비정상회담’의 에네스, 줄리안이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시작한다.
18일 방송되는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인천 인하 사대부고 편에서 박명수, 에네스, 줄리안의 학교생활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리얼한 고등학교 생활이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박명수, 에네스, 줄리안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총 3일 동안 인하 사대부고의 학생으로 다녔다. ‘버럭’의 대명사 박명수와 첫 외국인 게스트 에네스, 줄리안은 그간 공개된 영상에서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예고했다.

박명수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버럭’ 하거나 ‘독설’을 날려 독한 예능인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막상 학교에 가서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등교 전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던 그가 멘붕에 빠진 모습이 종종 포착됐다.
막상 등교 후 처음 맞이한 상황 때문에 박명수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수업을 받으며 학생들의 일과를 함께 하는 녹화 방식이 낯설었던 것. 자신의 개그를 받아주는 동료 한 명 없이 오로지 수업에 집중하게 된 박명수는 급기야 제작진을 찾아가 긴급 면담시간을 가졌고 결국 안경까지 쓰고 오상진처럼 수업에 집중했다.
방송에서 당당하고 깨알 같은 상황극, 돌발 발언으로 큰 웃음을 줬던 박명수의 새로운 모습이 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네스와 줄리안도 한국에서 처음 경험하는 학교생활이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촬영 전 한국 고등학생들의 빡빡한 수업시간표와 교과서를 받아들고는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에 에네스와 줄리안은 직접 차를 몰고 등교해 선생님을 놀라게 했고 결국 훈계를 받았다.
그러나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각자의 개성을 살리며 학교생활에 적응, 에네스는 능글능글한 웃음으로 수업 분위기를 장악했고 줄리안은 한국어 구사 능력에 쓰기 실력까지 과시하며 칭찬까지 받았다는 후문이다.
‘버럭’ 박명수와 ‘첫 외국인’ 에네스, 줄리안의 리얼한 학교생활은 18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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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