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오릭스, 장원준 영입 조사 착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18 13: 21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롯데 좌완 투수 장원준(29) 영입에 나섰다.
일본 는 18일 '오릭스가 한국 롯데 좌완 장원준 영입 조사에 착수한 것이 17일 알려졌다'며 2011년 한국프로야구에서 15승을 올린 좌완 투수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도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는 '오릭스는 올해 투수력을 앞세워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승률 2리 차이로 따라붙었다'며 '1996년 이후 리그 우승을 위해 오프시즌 전력 보강에 나섰다. 특히 좌완이 부족해 보강이 급선무다. 선발과 중간 모두 우완 투수들이 중심이고,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도 FA 자격을 얻어 거취가 불분명해 선발투수가 필요하다'고 장원준을 노리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장원준은 오릭스가 희망하는 좌완 정통파로 느긋한 투구폼에서 강력한 직구와 힘있는 슬라이더를 던진다'며 '현재 브랜든 딕슨과 알렉산드라 마에스트라는 잔류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좌완 장원준을 영입해 2리 차이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장원준은 올해까지 9시즌 통산 258경기 85승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다. 2008년부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로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는 27경기 10승9패 평균자책점 4.59.
올 시즌을 끝으로 완전한 FA 자격을 얻는 장원준은 국내 이적은 물론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 오릭스는 지난 2001~2004년 구대성,  2011년 박찬호와 이승엽 그리고 2012~2013년 이대호가 활약한 바 있는 친한파 구단으로 한국프로야구 선수들을 꾸준히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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