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류제국-이재학, 1차전 국내 에이스 맞대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18 15: 07

국내 에이스 사이의 우완 맞대결이다. 류제국(31, LG)과 이재학(24, NC)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양상문 LG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은 18일 창원 마산구장 옆에 위치한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 PO) 미디어데이에서 19일 오후 2시 마산구장서 열리는 1차전 각각 선발투수로 류제국과 이재학을 예고했다.
우완 정통파 류제국은 올 시즌 27경기 마운드에 올라 9승 7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5.00. 지난 시즌에는 NC를 상대로 한 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바 있다.

류제국은 지난 시즌 승률왕. 2013시즌 12승 2패 평균자책점 3.87을 찍었다. 승률 85.7%에 달하며 승리를 부르는 아이콘이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이재학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4.21을 찍었다. 13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수확하며 NC 국내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이재학은 올 시즌 LG전 상대 8개 팀 가운데 가장 강했다. 5경기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57. 작년 8월 7일 마산 홈경기에서 4⅔이닝 9실점(8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이재학은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LG전에서 수확했다. 두산 소속이었던 지난 2010년 6월 15일 잠실 LG전에서 2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낸 것. LG전 통산 11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21이다. 통산 21승(15패)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7승을 LG를 상대로 거뒀다.
양상문 LG 감독은 류제국 선발 낙점에 대해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선수가 류제국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 선발등판 예고에 대해 “외국인 투수도 잘 던지지만 국내 선수가 큰 무대서 경험을 갖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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