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행사 담당자, 10층서 투신 추정… ‘책임감 느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0.18 14: 23

판교 행사 담당자
판교 행사 담당자가 숨진 채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오전 7시15분께 성남시 분당구 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건물 옆 길가에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오 모(37) 과장이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오 씨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안전대책을 계획한 담당자로 알려졌다.

사망 직전 오씨는 자신의 SNS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사고로 죽은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진정성은 알아주셨으면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번 행사의 안전대책 공문을 기안한 오씨는 이날 오전 2시부터 경찰 수사본부에서 판교 공연장 사고와 관련해 1시간 20분 정도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사무실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 씨가 오전 6시50분께 사무실에서 나와 비상계단을 통해 10층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확인했으며, 10층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판교 행사 담당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판교 행사 담당자,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다고", "판교 행사 담당자, 너무 안타깝다", "판교 행사 담당자, 생각없는 비난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 "판교 행사 담당자, 이런 일은 이제 그만 일어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MBN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