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6년만에 PS’ 손민한, “롯데시절보다 더 자신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18 14: 57

“롯데 시절보다 더 자신 있다.”
손민한(39, NC 다이노스)이 6년 만에 포스트시즌 등판을 앞두고 있다. 그 감회는 어떨까.
베테랑 우완투수 손민한은 18일 창원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 PO)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손민한은 “앞에 있던 팀(롯데)에 있을 때보다 느낌이 다르다. 더 자신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 이유에 대해 손민한은 “팀이 여유 있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손민한 말대로 NC는 지난 3일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NC는 포스트시즌 모의고사를 치르며 가을잔치를 준비해왔다.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순위싸움에 몰두한 LG에 비해 NC가 체력 관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유.
손민한은 이어 “투수들 컨디션이 최고조로 올라왔기 때문에”라고 자신감의 이유를 말했다. 17일 두산전 선발등판 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첫 번째 투수로 나간 거라고 생각한다”며 “5차전까지 가면 선발로 나가게 될지도 모르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손민한. 그는 정규리그 통산 14시즌 362경기를 뛰면서 112승 82패 2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6을 찍었다. 롯데 시절 손민한은 다승왕 두 차례, 평균자책점왕 한 차례를 거머쥐는 등 국내 최정상급 우완 가운데 한 명이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야구 공백기를 갖은 손민한은 9번째 구단 NC에 입단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고가며 5승 6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43으로 NC 마운드의 한축을 담당했다. 올 시즌에도 불펜에서 제몫을 다했다.
포스트시즌 경험은 적은 편. 손민한은 롯데 시절 통산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20이닝을 던졌다.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은 2008년 준PO다. 손민한은 6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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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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