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28)가 다음달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미국 'ESPN 댈러스/포트워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에이스 다르빗슈가 오는 11월 오른쪽 팔꿈치 MRI 검진을 받으러 미국으로 돌아온다'며 '다르빗슈는 지난 8월10일 마지막 등판을 끝으로 팔꿈치에 가벼운 염증을 호소하며 남은 시즌에 휴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ESPN은 '만약 MRI 포함 모든 검진에서 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다르빗슈는 정상적인 오프시즌 투구 프로그램을 다시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검진을 통해 확실하게 팔꿈치 상태를 확인하고 불안 요소를 제거한 뒤 투구를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텍사스 입단 후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다르빗슈는 3년째가 된 올해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다. 10승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지만 데뷔 후 가장 적은 22경기 144⅓이닝 소화에 그쳤다. 2012년 191⅓이닝, 2013년 209⅔이닝을 던진 상태였다.
특히 다르빗슈가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에다 주무기가 팔꿈치에 무리가 가는 슬라이더라는 점에서 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다르빗슈는 지난 8월14일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뒤 텍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가자 9월7일에 일찌감치 시즌 마감을 발표했다.
다르빗슈뿐만 아니라 추신수, 프린스 필더, 데릭 홀랜드, 마틴 페레스 등 투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해서는 부상 선수들의 완벽한 회복이 우선이다. 추신수도 8월말에 시즌을 마감하고 팔꿈치와 발목 수술을 차례로 받았다.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 체제로 돌아선 텍사스는 새 감독으로 제프 배니스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벤치코치를 영입하며 새 출발을 시작했다. 에이스 다르빗슈의 건강은 텍사스 팀 재건에 있어 첫 번째 조건이다. 다르빗슈가 11월 MRI 검진에서도 이상무로 나타나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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