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이승기, 부상 이후 좋은 역할 해주고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18 16: 13

"이승기가 부상 이후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전북 현대가 '안방호랑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9경기(6승 3무) 연속 무패와 함께 4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반면 인천은 5경기 연속 무패가도를 마감했다.
전북은 1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터진 한교원의 환상 오버헤드킥 선제골과 이승기의 헤딩 추가골에 힘입어 인천을 2-0으로 물리쳤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매 경기 어려운 승부다. 전쟁을 치르듯 경기를 한 거 같다. 선수들이 정신력과 집중력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이겨내고 있다"면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했다. 인천도 상승세고 조직력이 좋아 초반부터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해 주도권을 잡은 게 승인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이어 부상에서 돌아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승기에 대해서는 "이승기가 부상 이후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음주가 되면 이재성과 정인환이 돌아온다. 선수들을 풀가동해서 어려운 경기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경기에 잘 나서지 않는 선수들도 잘해주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선수들 스스로 분위기를 만들어 우승 의지가 강해서 매 경기 승리하는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이어 "상위 스필릿 가기 전에 홈에서 수원과 멋진 경기를 준비하겠다. 인천전 승리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 미칠 것"이라며 "FA컵 준결승은 홈에서 열리고, 우승할 수 있도록 당연히 준비해야 한다. 수요일까지 충분히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점검해서 결승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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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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