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엔트리를 발표했다.
NC와 L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하루 전인 18일 오후 5시까지 준플레이오프 27인 엔트리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 곧바로 KBO는 보도자료를 통해 엔트리를 전달했다.
NC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엔트리를 구성했다. 베테랑 우투수 박명환이 엔트리서 제외됐는데 박명환은 애초에 2015시즌 선발진 합류를 도전하기로 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에 합류, 불펜투수로 NC 중간을 두텁게 하려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1군 무대서 5경기 5이닝을 소화하며 5실점(4자책) 0승 2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다.

좌완 파이어볼러 노성호는 왼쪽 어깨가 좋지 않아 빠졌다. NC 김경문 감독은 "노성호가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 무리시킬 수 없어서 엔트리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NC 포수 이승재와 외야수 박정준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오르지 못했다. 이승재와 박정준은 올 시즌 각각 12경기 소화에 타율 9푼1리, 39경기를 뛰며 타율 2할4푼1리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외국인투수 티포드, 내야수 박경수, 외야수 임재철이 엔트리서 제외됐다. 선발투수 티포드가 엔트리서 빠지며 LG는 네 번째 선발투수로 신정락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티포드는 올 시즌 20경기 99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5.24를 찍었다.
올 시즌 중반부터 주전 2루수로 활약한 박경수는 전날 정규시즌 최종전서 다리 부상을 당했다. LG 관계자는 "박경수가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끼고 있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이번 엔트리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올 시즌 박경수는 87경기를 뛰며 타율은 2할2푼8리에 불과하지만, 8월부터 타격페이스가 꾸준히 올라왔다.
무엇보다 2루 수비에 있어 박경수가 빠진 것은 LG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LG는 황목치승과 김영관을 엔트리에 올렸다. 베테랑 외야수 임재철은 포스트시즌서 통산 52경기를 뛰었으나 우타 대타 역할을 맡은 정의윤과 대주자 역할의 문선재에 밀려 엔트리서 제외됐다.
2014 준플레이오프 NC-LG 엔트리
NC
투수: 이재학 찰리 에릭 웨버 손민한 이혜천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 손정욱 이민호 (11명)
내야수: 이호준 손시헌 테임즈 조영훈 모창민 지석훈 이상호 박민우 (8명)
외야수: 이종욱 김종호 오정복 나성범 권희동 김성욱 (6명)
포수: 김태군 이태원 (2명)
LG
투수: 우규민 류제국 리오단 봉중근 이동현 정찬헌 유원상 신재웅 윤지웅 신정락 임정우 (11명)
내야수: 정성훈 손주인 오지환 김용의 최승준 황목치승 김영관 (7명)
외야수: 이병규(9) 이병규(7) 박용택 이진영 스나이더 정의윤 문선재 (7명)
포수: 최경철 현재윤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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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