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플라이' 이대호, 2타수 무안타 1타점…팀은 JS 눈앞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18 17: 21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차전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귀중한 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니혼햄 파이터스를 맞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파이널 스테이지 타율은 4할1푼7리(12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은 평범한 3루 땅볼이었다. 2사에 주자 없이 상대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를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2B-1S로 유리했으나 4구째에 3루 방면 깊은 코스 땅볼로 물러낫다. 3회말 2사 1, 3루에 루이스 멘도사를 맞아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은 삼진이었다.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초구에 파울을 친 뒤 연달아 헛스윙을 한 끝에 3구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반대로 7회말 1사 3루에 앤서니 카터를 상대로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아카시 겐지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대호의 파이널 스테이지 3번째 타점이었다.
이 희생플라이에 소프트뱅크는 5-2로 앞섰고, 남은 이닝 리드를 지켜 스코어 변화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1승 어드밴티지를 갖고 출발한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3승 2패가 됐다. 1승만 추가하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해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센트럴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승자와 대결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선발 나카타 겐이치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오카지마 히데키-모리후쿠 마사히코-모리 유이토-이가라시 료타-데니스 사파테는 4이닝 무실점으로 니혼햄 타선을 완벽히 봉쇄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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