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 이정철, "김희진 자기 기량 100% 발휘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18 18: 58

"김희진, 자기 기량 100% 발휘했다."
'공공의 적'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역시 강했다. 기업은행이 대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개막전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7, 25-17, 23-25, 25-16) 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희진(27득점, 블로킹 6개 포함)이 데스티니(23득점, 블로킹 5개)와 50득점을 합작하며 외국인 선수 못지 않은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박정아(11득점)도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조이스(30득점)가 분전했으나 혼자 힘으로는 벅찬 승부였다.

이정철 감독은 "첫 경기라 확실히 힘들다. 연습 기간이 짧다보니 세터와 호흡도 그렇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볼처리 문제도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실전에서 많이 해봐야할 것"이라며 100%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 수훈갑인 김희진에 대해서는 "자기 기량을 100% 발휘한 것 같다. 박정아는 부진했다. 그러나 세터와의 호흡은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싶다"며 "이것이 문제다. 잘 된 선수와 안 된 선수가 구분이 되어버린다. 안 됐을 때도 최소한은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데스티니에 대해서는 "파워를 가지고 때리는 선수는 아니다. 자기 점프를 가지고 때려야한다. 점프가 만족스럽게 못오니까 임팩트하기 전 체공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잘 안돼서 답답할 것"이라며 "그래도 키 큰 선수인데 비해 볼처리나 반사신경이 좋다. 몸만 정상 상태가 되면 더 좋은 기량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승부근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가올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이 감독은 "채선아와 남지연이 잔잔한 공들을 다 처리해줘야한다. 남지연이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주전으로 뛰지 못한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며 "그래도 노련한 선수들이니 어느 정도 자리를 찾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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