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파머' 이홍기가 수난을 당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1회에서는 한때 잘나가는 록밴드의 리더였지만 현재 루저로 살아가는 이민기(이홍기)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민기는 사채업자 독사(김원해)에 붙잡혔다. 사채 7,000만원 탓이었다. 독사는 "다섯 글자로 답해라. 천재 아니면 바보다. 내 돈 떼어먹고 외딴 섬이나 해외로 튄 놈은 있었지만 살던 집 옆집으로 튄 놈은 네가 처음이다"라고 화냈다. 민기는 자신의 돈을 떼어먹고 도망간 기획사 사장을 잡을 때까지 사정을 봐달라고 했고, 1년의 시간을 달라고 빌었다.

독사는 결국 "수술을 시켜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했지만, 민기의 기타를 보고 마음을 달리 먹었다. 어릴 때 어떤 아저씨가 버리고 간 기타를 주웠다는 민기의 말에 독사는 "3개월 준다. 꼭 갚아라"며 말미를 줬다.
'모던파머'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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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던파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