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가 하루하루가 애틋한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다. 홍종현은 윤찬영의 아버지가 되며 변함없는 순애보 사랑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23회에는 엄마 승희(송윤아 분)의 시한부 인생을 알게 된 그루(윤찬영 분)가 괴로워하며 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기에 승희는 세상에 투병사실이 알려지자 힘들어했지만, 그루를 위해 하루하루가 의미있는 날을 살기로 결심했다.
이날 그루는 투병사실을 고백하는 승희에게 “많이 아팠어? 그래서 나한테 화낸 거야? 들키기 싫어서?”라고 걱정, 아픈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는 승희에게 “이젠 숨기지 않아도 돼. 이젠 혼자서 참지 않아도 돼”라고 듬직하게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루는 이별의 두려움에 엄마와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고, 일어나자마자 승희의 상태를 확인하며 불안해했다. 어린 그루는 엄마의 죽음을 언급하는 친구와 다투기도 하며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홀로 꾹꾹 눌렀다.
승희는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시한부 인생이 세상에 알려지자 울컥해 분노했지만, 사회적 기업에 재산을 환원하며 따뜻하고 의미있는 마지막을 준비했다. 또 “그루 엄마로서의 하루하루를 즐길 거고 못하게 하면 그 어떤 것과도 맞서 싸울 거야”라고 말하며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즐겼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찬영의 축하 속에 언약식을 올리는 승희와 지섭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내일(19일) 종영되는 ‘마마’ 후속으로는 청주여자교도소 2층 10번 방에 수감된 네 명의 수형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방송된다.
'마마'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