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15골' 호날두, 라리가 역사를 바꾸다...'79골 기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0.19 07: 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으로 프리메라리가의 역사를 바꿨다.
호날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서 끝난 레반테와 2014-2015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서 2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6승 2패(승점 18)를 기록해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2)와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 선두 도약의 기회를 계속 노리게 됐다.
이번 시즌 호날두가 2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만 벌써 4번째. 하지만 이날 득점은 호날두 개인을 넘어 프리메라리가에 있어 특별한 기록이었다. 8라운드까지 선수 개인이 15골을 넣은 것은 역사상 처음이기 때문이었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7경기에 출전해 모두 득점에 성공, 총 15골을 기록했다. 라운드로는 8라운드 15골. 이전까지 8라운드까지 선수 개인이 넣은 가장 많은 득점은 14골로, 1943-1944 시즌 에체베리아의 기록이다. 호날두는 이 기록을 경신하면서 프리메라리가의 역사를 바꿨다.
호날두의 최근 득점력은 경이로울 정도다. 득점 랭킹에서 호날두 뒤를 이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는 호날두의 절반 수준인 8골에 불과하고, 프리메라리가에서 호날두보다 득점이 많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를 제외하면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밖에 없다.
현재 경기당 2.14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호날두는 현재의 기세를 시즌 막판까지 이어갈 경우 79골을 기록하게 된다. 물론 지금과 같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2011-2012 시즌에 자신이 기록했던 46골은 물론 당시 득점왕에 올랐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50골 기록도 충분히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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