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의 돌풍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3일 연속으로 주요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올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발매된 솔로 앨범 '레딘그레이(REDINGRAY)' 발매 이후, 타이틀 곡 '화장 지웠어'가 계속해서 음원 정상을 점령중이다.
솔로로 나선 개코는 한국 가요계의 신화나 다름없는 서태지 컴백 열기조차 잠재웠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는 발매 당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1위였던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을 2위로 끌어 내린 이후, 현재 42%의 실시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신예들인 악동뮤지션과 에일리에 비해서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에픽하이, 비스트 등 음원 강자들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지만, 10월 장르 대전에서 최장시간 1위를 기록하며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개코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개코는 ‘화장 지웠어’ 외에도 또 다른 더블타이틀곡 ‘장미꽃’과 ‘제 정신이 아냐’, ‘서울 블루스3’, ‘은색 소나타’, ‘휑하다’ 등 수록곡 대다수를 차트 상위권에 진입시키며 예사롭지 않은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이번 솔로 개코의 활약은 힙합 듀오의 대명사 다이나믹듀오의 저력을 드러낸 셈이다. 다듀는 그동안 ‘불면증’, ‘고백(Go Back)’, ‘출첵’, ‘어머니의 된장국’, ‘건(Gone)’, ‘거기서 거기’ 등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국내 대표 힙합그룹으로서 자리매김했다.
‘화장 지웠어’는 열정이 식은 밀당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개코는 이 곡의 작사, 작곡, 편곡 등에 참여했다. 센스 넘치고 공감 가는 가사가 마음에 와닿는 속에서 자이언티와 핫펠트의 피처링까지 곁들여져 감미로움을 더했다. ‘장미꽃’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바치는 어두운 느낌의 세레나데. 개코는 두 곡의 타이틀곡으로 반전 있는 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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