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변요한, 밉지않은 임시완의 '오지랖' 파트너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0.19 09: 26

직장인 공감 드라마 tvN '미생'(원작 윤태호 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 변요한이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미생'에서는 원인터내셔널 인턴들 사이 현장 업무 지원으로 유일하게 얼굴을 드러내지 않던 한석율(변요한 분)이 첫 등장했다.
5대 5가르마에 2% 부족한 패션감각,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왠지 의심스러운 환한 미소로 등장한 석율은 처음 사무실에 얼굴을 드러낸 순간부터 곧장 그래(임시완 분)를 찾아 인턴 프레젠테이션 파트너를 제안했다. 다른 인턴들이 그래의 부족함을 이용하려 했던 것과 달리 석율은 그래가 속한 영업팀의 업무에 대한 관심으로 파트너를 제안하며 화려한 '스팩'을 포함한 자신만만한 자기소개로 그래를 황당하게 했다.

그래는 제안을 받자마자 거절했던 것과 달리 방송 말미 석율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파트너로서 어떤 호흡을 펼칠지 다음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특히 극 말미 이어진 다음화 예고에서는 석율이 원인터내셔널 내 오지랖, 개진상, 개벽이 등의 수식어로 불리고 있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그래를 휘어잡는 듯한 석율의 모습에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극중 석율 역을 맡은 변요한은 속사포같은 말투와 특유의 꽃미소로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자신만만하면서도 허세가 섞인 듯한 표정과 독특한 제스쳐를 통해 자신감 넘치는 석율의 성격을 드러내는가 하면 말 끝마다 환한 미소를 더해 캐릭터의 미스터리한 매력을 증폭시켰다.
방송 전부터 현실 세계로 들어온 이상주의자로 소개된 한석율은 귀여운 자뻑남이지만, 일하는 게 가장 즐겁다고 말하며 강력한 친화력으로 무장돼 있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예고된 바 있다. 때문에 변요한은 첫 등장부터 그 만의 독특함을 한 눈에 선보이며 극중 그래는 물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아 다음화에서 펼칠 활약에 기대를 더했다.
한편 사회 초년생의 애환을 담은 스토리로 첫 화부터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미생'은 연출, 극본, 배우들의 호연까지 삼박자를 고루갖춘 드라마로 호평을 얻으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미생' 열풍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금,토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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