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U-15' 매탄중, 왕중왕전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19 09: 43

수원삼성블루윙즈의 U-15팀인 매탄중학교(교장 김영익) 축구부가 창단 후 처음으로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주승진 감독이 이끄는 매탄중은 지난 18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대교눈높이 전국중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서 울산 현대중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왕좌를 차지했다. 메탄중은 전반 10분 오세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0분 전세진의 동점골과 후반 2분 이지솔의 역전골을 묶어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왕중왕전 준결승서 현대중에 1-2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매탄중은 이 날 우승으로 지난 아픔을 깨끗이 설욕했다.

2009년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중등 축구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매탄중은 올해 주말리그 경기중부권역 우승, 소년체전 4강, 오룡기 우승, 추계 연맹전 1학년부 우승 등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또 최고권위의 전국대회인 왕중왕전 정상에 오르며 명문의 위상을 과시했다.
매탄중은 특유의 패싱축구를 바탕으로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중등 축구의 전통 강호를 차례로 완파했다. 특히 64강부터 우승까지 치른 6경기서 17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는 한편 단 2실점으로 짠물수비를 뽐내며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전력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도 독식했다. 주승진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미드필더 김대원은 최우수 선수를 수상했으며 결승서 팀에 귀중한 동점골을 안긴 전세진은 대회 득점왕에, 박지민과 이지솔은 각각 최우수 골키퍼와 수비상을 수상했다.
매탄중의 이번 왕중왕전 우승은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의 유소년 육성에 대한 체계적 투자와 노력이 결실로 맺혔다는 평가다. 2009년 창단한 매탄중은 그 동안 '기술', '정신력', '인성'이라는 3대 육성철학을 바탕으로 선수 선발 및 훈련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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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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