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나성범, “우익수? 부담없다. 자신감 붙었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19 12: 27

“자신감 붙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우익수로 나서는 NC 나성범이 자신감을 표현했다.
나성범은 19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익수로 나가서 타구 판단도 잘 된다. 자신감이 붙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성범은 준PO에서 우익수로 나선다. 올 시즌 줄곧 주전 중견수로 출장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이종욱을 기존 포지션인 중견수로 보내고 나성범을 우익수로 배치시켰다. 나성범은 정규리그 막판 교체 출장해 통산 첫 우익수로 나섰고 1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선발 우익수로 나섰다.
나성범은 “아시안게임 이후 감독님 말을 코치님 통해 들었다. 올 시즌까지는 중견수로 뛸 것으로 생각해 처음에는 의아한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성범은 “일단 수비연습도 하고 경기하면서 우익수로 뛰니까 부담이 없어졌다”며 “타구 판단도 잘 됐다. 처음에 걱정도 했는데 자신감이 붙었다”고 했다.
“평소처럼 하겠다”고 나성범은 말했다. 나성범은 “포스트시즌이라고 부담은 되지 않는다. 타석에 들어가봐야 알 수 있겠지만”이라며 “선배들이 조언해주셨다. 포스트시즌에서 상대 투수가 단점을 더 파고들 것이라고 말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나성범은 “외야 모든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광림 타격코치도 나성범에 대해 “앞서 정규리그에서 2경기 하면서 어느 정도 몸 상태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도 “성범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아 걱정했다. 연습하고 경기하면서 괜찮아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한편 나성범은 정규리그에서 타율 3할2푼9리 30홈런 101타점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우익수 나성범이 그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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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김경섭 기자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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