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투수 신재웅이 두 번째 포스트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신재웅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지난해 포스트시즌보다 확실히 편하다. 작년에는 선발 등판이기도 했고,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붕 뜬 느낌이었다. 올해는 포스트시즌이라고 특별히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웅은 올 시즌 150km의 강속구로 상대 타자를 압도해온 것을 두고 “선발로 뛰다가 중간에 나오다보니까 100% 전력투구가 가능하다. 구속이 나오다보니 예전보다 타자들을 빨리 잡을 수 있는 이점이 생겼다. 강속구로 상대를 잡는 데에 대한 쾌감도 좀 있다”고 웃었다.

고향인 마산에서 큰 경기를 치르는 것과 관련해선 “작년부터 마산구장에서 많이 뛰었다.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며 NC 외야수 나성범이 자신을 가장 까다롭다고 한 것을 놓고 “계속 까다롭게 던지겠다. 사실 나성범도 힘이 있는 타자라 힘들지만, 권희동과 결과가 안 좋은 적이 있었다. 권희동과 맞붙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상대가 까다롭게 느끼도록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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